이은정, 정명호, 신은숙, 강정자, 지순일, 신지혜, 정소영, 박숙령, 이숙자, 최영자, 홍영준, 박형욱, 김원, 김주한, 안영근, 조정관, 박종춘, 강정채 |
배경: 최근 관상동맥질환의 유병율이 급속하게 증가하는 추세이고 이로 인한 사망률 또한 증가하고 있다. 심혈관계 중환자실이 도입된 후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처치를 시행하면서 사망률은 저하되고 있으나 사망율에 대한 국내보고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대상 및 방법: 2002년 1월부터 2005년 6월까지 전남대학교병원 심혈관계 중환자실에 입원한 3,178예의 환자(남자 1,986예, 여자 1,192예)를 대상으로 임상기록을 분석하였다. 대상 환자를 생존 환자군〔Ⅰ군: n=2,981예, 63.6±13.9세, 남자 1,876예(63.0%)〕과 사망 환자군〔Ⅱ군: n=197예, 65.4±15.27세, 남자 110예(55.8%)〕으로 분류하여 두 군 간의 임상적 특징, 위험인자, 임상 진단명, 임상검사, 심초음파와 관상동맥 조영술 결과를 비교하였다.
결과 : 총 입원환자 3,178예 중 사망환자는 197예로서 사망률은 6.3%이었으며, 두 군간 연령과 성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사망 원인질환으로는 관상동맥질환이 Ⅰ군 (2,271예, 76.2%)과 Ⅱ군(130예, 66.0%)로서 가장 많았다. 관상동맥 중재술은 Ⅰ군에서 1,575예(69.4%), Ⅱ군에서 46예(35.4%) 시행하였고, IABP는 Ⅰ군에서 62예(3.9%) Ⅱ군에서 28예 (60.9%)를 사용하여 두 군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각각 p<0.0001). 심초음파 검사로 측정한 좌심실 구혈율은 Ⅰ군 58.0±20.7%, Ⅱ군 42.1±16.6%로서 I 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p<0.0001). 양 군 두 군 간에 동맥경화 위험인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Troponin과 myoglobin은 I 군에서 Troponin I(cTn) 13.6±163.4 ng/ml, cTnT 2.2±4.59 ng/ml, myoglobin 361.7±873.7 ng/ml이었고 II 군은 cTnI 19.3±35.1 ng/ml, cTnT 18.8±4.42 ng/ml, myoglobin 962.5±1454.6 ng/ml로서 cTnI와 myoglobin의 수치가 유의하게 II 군에서 높았다(각각 p<0.0001). 다변량 회귀분석에 의한 유의한 사망예측인자로는 낮은 좌심실 구혈율(OR 11.1, 2.9~21.4 95% CI, p<0.0001), 관상동맥 중재술을 받지 않은 경우(OR 9.25, 2.7~20.4 95% CI, p<0.0001)와 대동맥 내 풍선펌프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OR 7.9, 3.3~18.9 95% CI, p<0.0001) 등이었다.
결론 : 심혈관계 중환자의 중요한 사망예측인자로는 낮은 좌심실 구혈율, 관상동맥 중재술을 받지 않은 경우와 대동맥내 풍선펌프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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