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팔로사징의 교정 후 폐동맥 폐쇄부전은 장기적으로 우심실의 확장 및 기능 부전으로 운동 능력의 저하, 부정맥, 급사 등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그러나 수술 시기에 대에서는 아직 이론이 있다. 팔로사징의 교정 후 폐동맥 폐쇄부전이 있는 환자에서 폐동맥 판막 치환술 후 우심실 기능의 변화를 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하여 조사하였다.
방법: 2002년 3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팔로사징의 교정 수술 후 중등도 이상의 폐동맥 폐쇄부전으로 폐동맥 판막 치환술을 받은 환자 중 수술 전·후로 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한 심실 기능에 대한 전향적 검사가 이루어진 22명(남 14, 여 8)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판막 치환술시 나이는 평균 17.4±8.6세(범위 5.8-42세)였고, 팔로사징의 교정 수술(평균 5.4±8.4세, 범위 0.7-34세) 후 평균 12.1±3.5년(4.8-17.2년)에 시행되었다. 자기공명영상은 수술 전 평균 25.4일 (2일-156일), 수술 후에는 평균 10.1 개월(1.2–27.7개월)에 시행되었다. 운동능력의 저하(FC II)가 7명, 우심부전증(FC III)이 2명에서 있었다.
성적: 수술 사망 및 주요 합병증은 없었다. 술 후 평균 1.3년(5-25개월) 추적 관찰되었다. 수술 후 뚜렷한 증상의 호전을 보였다(수술 전 평균 FC; 1.5±0.7, 수술 후 FC; 1.1±0.4, p<0.05). 수술 전 평균 폐동맥 역류는 40.2±11.4%였다. 우심실의 이완기말 용적은 수술 전 평균 148.8±36ml/m2에서 수술 후 93±22.7ml/m2으로(p<0.05), 수축기말 용적은 평균 79.5±27.7ml/m2에서 44.5±12.6ml/m2으로 (p<0.05) 의미 있게 감소하였다. 폐동맥 판막 역류를 감안한 수정 우심실 박출율 (corrected RV ejection fraction)은 수술 전 30±10%이서 수술 후 48±7%로 증가하였다(p<0.05). 수술 후에도 11명(50%)에서 우심실 수축기말 용적이, 10명(45%)에서는 우심실 이완기말 용적이 정상보다 커져(Z value >2) 있었으며, 수술 전 수축기말 용적(r=0.77, p<0.001) 및 이완기말 용적 (r=0.87, p<0.001)과 의미 있는 연관성을 보였다.
결론: 팔로사징 교정 후 폐동맥 폐쇄부전이 있는 환자에서 폐동맥 판막 치환술 후 뚜렷한 증상의 호전 및 우심실 기능의 호전을 보였다. 그러나 수술 후에도 여전히 우심실 확장이 지속되는 환자가 적지않으므로 이런 환자에서는 보다 일찍 수술이 고려되어야 한다. 자기공명영상 등을 이용한 수술 전 우심실의 객관적인 기능 평가가 수술의 시기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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