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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단층촬영 혈관조영술로 확인한 대동맥내 풍선펌프크기 결정기준의 안전성 |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심장센터² |
| 조영석¹ ², 한미정², 최상일², 김광일¹, 장혁재¹ ², 연태진¹ ², 임청², 정우영¹ ², 채인호¹ ², 최동주¹ ², 김철호¹ ², 조중행², 오병희¹, 이명묵¹, 박영배¹, 최윤식¹ |
목적: 대동맥내 풍선펌프를 삽입하는 환자에 있어서 신장을 기준으로 한 펌프크기의 결정이 안전한 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방법: 대동맥 전장에 대한 컴퓨터단층촬영 혈관조영술을 시행한 환자에서 대동맥의 부위별 길이와 직경을 측정하여 신체계측치와의 관련성을 조사하였다. 결과: 신장 142.1-174.8cm이고 체중은 47.2-97.3kg인 환자 5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남:여=35:21, 평균연령 63±12세). 좌쇄골하동맥에서 신장동맥기시부까지의 대동맥길이는 평균 278±23(236-321)mm, 좌쇄골하동맥기시부의 대동맥직경은 평균 28±3(22-34)mm, 신장동맥기시부의 대동맥직경은 평균 21±4(13-29)mm였다. 좌쇄골하동맥에서 신장동맥기시부까지의 대동맥길이와 신체계측치와의 상관관계를 살펴보았을 때에는 신장과의 상관관계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R=0.736, P<0.001), 다음으로 체표면적(R=0.659, P<0.001), 체중(R=0.519, P<0.001)의 순이었다. 또한 대동맥의 길이와 대동맥의 직경 사이에도 유의한 상관관계가 관찰되었으며(좌쇄골하동맥기시부 대동맥직경; R=0.437, P=0.001, 신장동맥기시부 대동맥직경; R=0.508, P<0.001), 연령 및 성별과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었다. 신장을 152cm미만, 152-162cm, 163-183cm의 3군으로 나누어 좌쇄골하동맥에서 신장동맥기시부까지의 대동맥길이를 살펴보았을 때에는 각각 255±16(236-289), 266±16(239-298), 295±16(256-321)mm로 나타나서, 기존에 알려진 기준대로 대동맥내 풍선펌프를 삽입하였을 경우(각각의 용적/길이; 25cc/191mm, 34cc/236mm, 40cc/280mm) 신장 152cm미만군과 152-162cm군에서는 모든 환자에서 대동맥내 풍선펌프가 좌쇄골하동맥과 신장동맥기시부 사이의 대동맥에 안전하게 위치할 수 있으나, 신장 163-183cm군에서는 27명 중 5명(18.5%)의 환자에서 신장동맥기시부를 폐쇄시킬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대동맥의 길이는 신체계측치 중 신장과 가장 큰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신장 163-183cm에 해당하는 환자에 대해서는 알려진 기준대로 대동맥내 풍선펌프를 삽입할 경우 일부에서 신장동맥기시부 폐쇄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를 요하는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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