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배경 및 목적: 일차적 관동맥중재술은 경색관련 혈관의 개통율이 높은 장점이 있으나, 폐쇄 부위 주변부에 많은 양의 혈전이 있는 경우 No-reflow 등의 합병증 발생율이 증가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폐색 혈관의 원위부를 막아 혈전을 흡입해내는 PercuSurge Guardwire system이 개발되어 사용되어지고 있다. 또한 최근 미세기포를 사용한 심근조영 심초음파를 이용하여 경색부위 심근의 혈류량을 정량화 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심근조영심초음파를 이용하여,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에서 일차적 관동맥중재술 시행 시 GuardWire Plus system(PercuSurge)이 경색부위 심근의 미세혈류(microvasculature)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2003년 9월 1일부터 2004년 5월 31일 사이에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일차적 관동맥중재술을 시행받은 29명의 환자(남자 18명, 평균연령 62±13세)를 대상으로 하였다. 이중 14명은 PercuSurge system을 이용하여 색전 흡입술을 시행하였으며, 나머지 15명은 원위부 보호장치 없이 일차적 관동맥 중재술을 시행하였다. 모든 환자에서 일차적 관동맥 중재술 후 24시간 이내에 심근조영 심초음파를 시행하였다. 심근조영 심초음파는 PESDA(Perfluorocarbon-exposed sonicated dextrose albumin microbubble)를 지속적으로 정맥내 주입하는 동안 low mechanical-index를 이용한 Real-time 심근조영 심초음파를 시행하였다. 심근조영 심초음파에서 얻어진 영상을 digital로 분석하여, 경색부위의 혈액량(blood volume, A), 미세기포의 평균속도(β)와 조직의 혈류(A×β)등을 정량적으로 계산하였다.
결과: 양군 모두에서 성공적으로 일차적 관동맥중재술을 시행하였으며 시술과 관련된 사망 환자나 응급 관동맥 우회로술을 시행받은 환자는 없었다. PercuSurge system을 사용한 군에서 경색부위 혈액량 A는 PercuSurge를 사용하지 않은 군에서보다 유의하게 증가되어 있었으며(2.15±1.53dB vs 1.36±1.07dB, p=0.01), β값도 PercuSurge 사용군에서 의미있게 증가되어 있었다(0.40±0.37 vs 0.33±0.42 1/s, p<0.05). 또한 A×β값 역시 PercuSurge 사용군에서 의미있게 증가되어 있었다 (0.85±0.93 vs 0.45±0.42dB/s, p<0.05).
결론: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에서 일차적 관동맥 중재술 시행 시 GuardWire Plus system(PercuSurge)은 경색 부위의 심근의 미세혈류의 보존에 유용한 것으로 사료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