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및 목적: 산화 스트레스의 발생과 산화/환원계의 불균형 산물이 급성 관동맥 질환의 발병에 직접 관여하거나, 이차적인 산물로 나타나서 그 위험도와 중증도를 반영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저자들이 시행한 일부 예비 임상연구에서 혈중 Thioredoxin농도가 불안정성 협심증보다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서 높은 농도를 보여 임상적 표지자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본 연구는 백서의 급성 심근경색 및 재관류 모델에서의 심근 손상의 정도에 따른 심근 조직에서 Thioredoxin/Thioredoxin reductase (TRX/TRX-R)의 발현 양상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백서(n=54, 8주령, 250g)의 좌전하 관동맥을 결찰하여 급성 심근경색을 유발한 심근 경색군 (MI군, n=18, non-reperfusion)과 45분간 결찰 후 재관류를 시행한 조기 재관류군 (EMI군, n=18, early reperfusion) 및 5시간 동안 결찰 후 재관류를 시행한 후기 재관류군 (LMI군, n=18, late reperfusion)으로 나누었고, 이후 즉시(0분), 30분, 1시간, 2시간, 4시간, 12시간, 24시간, 48시간 (시간당 2마리)후 심근 조직을 얻어 western blot analysis로 심근 조직의 TRX 및 TRX-R, superoxide dismutase (SOD)의 발현양상을 관찰하였다. 결과: 1) MI군에서는 TRX가 초기 2시간까지 급격히 감소 소견을 보이다 이후 24-48시간 사이에 차츰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는데, SOD의 발현양상도 TRX와 동일하였다. TRX-R은 초기 2시간까지 급격히 감소하며, 이후 48시간까지도 계속 감소하는 양상이었다. 2) EMI군은 대상군에 비해 점차 증가하다가, 초기 2시간에 가장 높은 발현을 보이고, 이후 다시 감소하다가 24시간에서는 처음의 정도로 감소하였다. TRX-R과 SOD는 점차 감소하는 양상으로 같은 양상을 보이며, 2시간째에 일시적인 증가소견을 보이다 감소하였다. 3) LMI군은 EMI군과는 달리 TRX가 초기 1-2시간까지 오히려 감소하였다가 4시간 째부터 증가하였다. TRX-R도 같은 양상을 보였다. 결론: 실헝적 예비연구로서, Trx/TRX의 급성 심근경색 및 심근경색 후 재관류시의 동적인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고, 이러한 변화에 따른 산화 스트레스의 정도를 유추할 수 있다. 추후 다른 연구의 참고자료로의 활용과 함께 기존의 지표들과 연관지어 평가한다면, 급성 심근경색과 경색후 재관류의 임상적 해석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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