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혈중 proBNP농도는 성인 심부전 환자에서 좌심실 기능 부전의 유용한 지표인데 다양한 혈역학을 보이는 소아 심장 영역에서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한 연구는 제한적이어서 이들 환자에서 proBNP 농도를 측정하여 혈역학적 상태에 따른 차이와 중증도와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방법: 환자는 69명이었고 혈중 proBNP 측정하면서 같은 시기에 심 초음파검사 또는 심도자술을 시행하였다. 나이는 4개월부터 64세였으며 남녀 비는 40:29였다. 이들 중 12명에서 개심술 전날과 술후 2-5일째, 퇴원 직전의 proBNP농도변화도 비교하였다. 결과: 1)환자의 질환별 환자수및 평균 proBNP농도는 단락량이 적은 심실중격 결손 12명 74.9pg/ml(19.51~67.65pg/ml), 완전 교정술후의 활로씨사징 9명 266.3pg/ml(32~803.4pg/ml), 가역적 폐동맥 고혈압을 가진 심실 중격 결손 8명 2969.5pg/ml(286.4~6652pg/ml), 확장성 심근증 7명 2323.1pg/ml(27.42~35000pg/ml), 폰탄수술후 7명 16.8pg/ml(134.4~2015pg/ml), 심방 중격 결손 7명 483.7pg/ml(38.62~2119pg/ml), 가와사끼병후 정상 심실 수축기능을 가진 관상동맥 병변환자 5명 51.1pg/ml(11.22~110pg/ml), 폐동맥 폐쇄나 활로씨사징중 완전 교정술전 환자 4명 529.5pg/ml(404.7~772.3pg/ml), Eisenmenger증후군 3명 2321.3pg/ml(545.7~5648pg/ml)등 이었다. 2)확장성 심근증 환자에서 평균 proBNP농도는 흉부 방사선상 심흉비가 65% 이상인 경우가 65%미만인 경우보다(1.986.4 vs 105.4pg/ml, p<0.05), 좌심실 구혈률이 50%이하인 경우가 50%이상인 경우 보다 (mean 14438.6 vs 236.7pg/ml, p< 0.05) 의미 있게 증가 되어 있었다. 3)심실 중격 결손 환아에서는 가역적 폐동맥 고혈압으로 인한 우심실 압력 부하와 좌심실 용적 부하가 같이 있는 경우가 폐동맥 고혈압 없이 적은 좌우 단락양을 가진 경우보다(2969.5pg/ml vs 74.9pg/ml, p<0.05)의미있게 증가되어 있었다. 4)활로씨 4징으로 완전 교정술후 환자에서 평균 proBNP농도는 우심실 압력이 좌심실 압력의 60%이상인 경우와 의미 있는 폐동맥판막 역류로 우심실 용적 부하만 있는 경우에서 차이가 없었다(263.3pg/ml vs 272.2pg/ml, p>0.05). 5)개심술 전날보다 수술 직후의 평균 proBNP농도는 의미 있게 증가하였고(1020.4pg/ml vs 9815.1pg/ml, p<0.05) 이는 회복기에 의미있게 감소 하였다 (9815.1pg/ml vs 1405.5pg/ml, p<0.05). 결론: 혈중 proBNP농도는 좌심실 기능 저하나 좌심실 용적 부하와 우심실 압력 부하가 같이 있는 소아 심질환 및 성인 선천성 심장병 환자에서 의미 있게 증가하였으며, 이들 환자에서 질환의 중증도 평가, 치료 효과 판정, 예후 예측에 유용하게 이용할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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