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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심초음파상 국소벽 운동장애-ESC/ACC 진단기준의 의의- |
| 경북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
| 신승철, 이현상,김형섭,허정호,양동헌,박헌식,조용근,채성철,전재은,박의현 |
배경 : 과거에 사용된 CK-MB 보다 더 민감하고 특이적인 troponin I를 이용하여 심근경색을 진단하게 되면서 종전에 불안정형 협심증으로 진단되었던 환자들의 일부가 심근경색증으로 진단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환자들에 대한 심초음파상 국소벽 운동장애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목적 : 유럽심장학회와 미국심장학회 공동위원회(ESC/ACC)에 따른 진단 기준에 따라 국소벽 운동장애의 소견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았고, troponin I의 상승정도에 따른 wall motion score index(WMSI)의 차이를 연구하였다. 방법 : 2002년 1월 1일부터 2002년 6월 30일까지 흉통을 주소로 경북대학교 병원에 내원하여 급성관동맥증후군이 의심되었던 환자들 가운데 ESC/ACC 새로운 진단기준(심근허혈에 의한 급성 증상이 있거나 허혈에 해당하는 심전도의 변화가 있으면서 심효소의 증가(트로포닌(Troponin I or T or CK-MB)가 있는 환자)으로 심근경색으로 진단된 173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105명은 CK-MB의 상승이 있어 과거의 기준으로 급성심근경색으로 진단되었고(A군), 69명은 CK-MB의 상승없이 cardiac troponin I의 상승만이 있어 ESC/ACC의 새로운 진단기준에 의해 급성심근경색을 추가로 진단하여(B군), 양군간에 심초음파상 국소벽 운동장애 유무와 WMSI를 비교하였다. 결과 : 위의 기준으로 진단된 173명중 남자는 63명, 여자는 110명이었고 이들의 평균연령은 62.4 ± 12세였다. Troponin I 의 평균은 25.82ug/L였고, WMSI 값의 평균은 1.36(± 0.39SD)였다. 국소벽 운동장애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B군에서 적었다(A군: 82.7% vs B군: 43.5%, p=0.0001). 그리고 troponin I의 수치에 따라 3군으로 나누었다(1군: troponin I <2 ㎍/L (60명); 2군: 2 ㎍/L≤troponin I<10㎍/L (38명); 3군: troponin I≥10㎍/L (75명)). 각군에서 WMSI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1군: 1.26±0.40, 2군: 1.36±0.42, 3군: 1.44±0.36, p=0.034). Troponin I의 값과 WMSI 값과의 비모수 상관분석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r=0.274, p=0.0001). 결론 : 새로운 진단기준하에서는 심초음파상 국소운동벽 장애는 심근경색의 진단에 도움을 주지 못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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