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내당능 장애과 당뇨병은 심혈관 질환 발생과 심혈관계 유병율 및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관상동맥조영술을 시행받은 환자에서 이전에 진단되지 않았던 내당능 장애, 새로운 당뇨병 및 인슐린 저항성의 빈도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방법: 안정형 협심증 88%, 불안정형 협심증 6%, 급성 심근경색증 6%로 진단 받았고, 관상동맥조영술과 공복혈당 및 75g 경구 당부하 검사를 실시한 200명(61 ± 10세, 남자 102명)을 대상으로 공복 및 2시간 뒤 인슐린과 C-peptide 농도를 측정하였다. 인슐린 저항성은 HOMA-IR (homeostasis model assessment)로, 인슐린 감수성은 QUICKI (quantitative insulin sensitivity check index)로 평가하였다. 성적: 전체 200명중 67명(33.5%, 62 ± 10세, 남자 33명)은 이미 당뇨병을 진단 받았고, 당뇨병을 진단 받지 않은 133명 중 59명(44.4%, 60 ± 9세, 남자 29명)은 공복 혈당 장애 또는 내당능 장애를 보였고, 47명(35.3%, 62 ± 8세, 남자 24명)은 새롭게 당뇨병으로 진단되었다. 공복시 인슐린과 C-peptide, 2시간뒤 인슐린과 C-peptide는 혈당 장애가 있을 시 증가하였으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인슐린 저항성은 정상에 비해 공복 혈당 장애/내당능 장애에서 증가하였으나 유의한 차이는 없었고(1.98 ± 1.22 vs 2.71 ± 1.29 U, p>0.05), 정상에 비해 새로운 당뇨병에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1.98 ± 1.22 vs 4.15 ± 2.36 U, p<0.05). 인슐린 감수성은 정상에 비해 공복 혈당 장애/내당능 장애와 새로운 당뇨병에서 감소하였다(0.65 ± 0.12 vs 0.59 ± 0.09 vs 0.58 ± 0.11 U, p<0.05). 결론: 관상동맥질환으로 관상동맥조영술을 시행받은, 기존 당뇨병이 진단되지 않은 환자에서 매우 높은 혈당 장애의 빈도를 보였다. 본 연구는 이들 환자에서 당뇨병 또는 내당능 장애를 확인하기 위한 선별검사의 필요성 및 중요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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