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및 목적:급성 심근경색 환자에서의 내원시 초기 백혈구 수 증가와 심근경색의 크기, 예후와의 연관성에 대한 보고는 있지만, 심근의 손상이 많을수록 백혈구가 이차적으로 증가하는지, 증가된 백혈구가 더 큰 심근 손상을 유발하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에 본 연구는 일차 관동맥 중재술로 기계적인 재관류 치료를 시행받았던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응급실 내원시 백혈구 수치와 재관류후 심근 손상의 정도와 연관이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2003년 1월부터 2004년 6월까지 급성 심근경색으로 충북대학교병원 응급실을 내원하여 일차 관동맥 중재술을 시행받은 환자(N=79, M:F=60:19, 평균연령:59.9±13.5(35-98))를 대상으로 흉통 발현부터 내원까지의 시간, 내원시 초기 백혈구 수치와 응급실 내원까지의 심근손상을 대변할 수 있는 초기 심근효소(CK, CK-MB, troponin-T) 수치, 관동맥 중재술 후 심근효소의 최고치 및 상승치의 연관성을 비교하였다. 결과:1) 초기 백혈구 수치는 심근효소의 최고치(WBC vs CK-peak: γ=0.353,p=0.032, WBC vs MB-peak: γ=0.316,p=0.007)와 심근효소의 상승치(WBC vs delta-CK: γ=0.273,p=0.029, WBC vs delta-MB: γ=0.261,p=0.029)와 뚜렷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초기 심근효소 수치와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었다. 2) 특히 백혈구 수치가 11,000/ml이상인 환자 군에서 심근효소의 최고치와 심근효소의 상승치, 환자의 재원기간 및 심근경색의 예후 평가지표로 알려져 있는 NT-pro BNP수치가 유의하게 높았다.(p<0.05, table) 3) 또한 재관류 후의 심근 구혈율과는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WBC vs EF: γ=-0.461,p<0.001)를 보였고, 이는 더 심근 손상을 시사한다. 결론: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응급실 내원시의 백혈구 수는 초기 심근손상의 정도에 의해 결정되는 단순한 변수라기보다는, 재관류 치료 후의 심근 손상의 정도를 예측하는 예후 인자중의 하나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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