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ǥ :
|
ȣ - 480345 222 |
| 기립 경사 검사 중 신체 조작에 따른 혈역학적 변화
|
| 전남대학교 병원 심장센터 |
| 김계훈, 조정관, 손창영, 서태진, 홍서나, 임상엽, 윤경호, 강동구, 이상현, 이연상, 홍영준, 박형욱, 김주한, 김원, 안영근, 박종춘, 강정채 |
배경 및 목적: 혈관미주신경성 실신은 기립 자세로 인한 정맥 환류의 저해가 발단이 되어 일어나며, 많은 환자에서 실신 전에 전구 증상을 느끼게 되므로 효과적인 신체 조작이 가해진다면 실신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를 통해 정맥 환류를 증가시키는 신체 조작인 hand grip, leg crossing, squatting 등이 혈역학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실신을 예방 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실신으로 기립경사검사를 시행 받은 환자 중 검사에 양성인 21 명 (Ⅰ군, 44.8±15.6 세, 남자 14 명), 음성인 20 명 (Ⅱ군, 40.1±16.5 세, 남자 13 명), 건강한 성인 21 명 (Ⅲ군, 28.6±6.3 세, 남자 10 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기립경사검사 시작 직전과 종료 직후에 각각 30초간 신체 조작을 시행하여 지속적인 비관혈적 혈압감시장치 (BIOPAC system)로 혈역학적 반응을 평가하였다. Ⅰ군 환자 중 13 명은 기립 경사 중 실신 전조 증상이 나타날 때 신체 조작으로 실신을 예방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1주후 다시 기립경사검사를 시행하였다.
결과: Hand grip은 3군 모두에서 의미있게 혈압을 증가시키지 못했다. Leg crossing으로 3군 모두에서 수축기 혈압과 평균 혈압이 유의하게 상승 되었으나 (Ⅰ군 8.0±5.8 와 5.2±5.3 mmHg, Ⅱ군 7.0±8.5 와 6.2±9.4 mmHg, Ⅲ군 8.7±5.7 와 5.5±4.3 mmHg, p<0.05) 이완기 혈압은 유의한 상승을 보이지 않았다. Squatting은 3군 모두에서 수축기, 이완기 및 평균 혈압을 유의하게 상승시켰다 (Ⅰ군 7.1±5.1 와 3.2±4.3 mmHg, 5.5±4.4 mmHg, Ⅱ군 7.8±5.9 와 2.9±3.7 mmHg, 4.9±4.5 mmHg, Ⅲ군 6.5±5.0 와 4.7±3.9 mmHg, 6.8±7.3 mmHg p<0.05). Ⅰ군 환자 중 13명에서 1주후 다시 기립 경사 검사를 시행하여 7명에서 실신이 유발되었다. 4 명은 전조 증상 발생 직후 실신이 발생하여 신체 조작을 할 수 없었으며, 3 명에서는 전조 증상 발생 후 신체 조작을 시행하여 실신이 예방되었다. Leg-crossing과 squatting은 3명 모두에서 실신을 예방하였으나, hand grip은 1명에서만 실신을 예방하였다.
결론: Leg-crossing과 squatting은 정상인과 혈관미주신경성 실신 환자에서 기립시 혈역학적 상태를 개선시켰다. 실신 전조 증상 발현시 또는 장기간 기립시 leg crossing이나 squatting과 같은 신체 조작은 실신을 예방할 수 있는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