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발살바동 동맥류는 선천성으로 발생하며 비교적 드문 질환이나 파열시 급성 심부전으로 진행되어 사망할 수 있으므로 수술만이 유일한 치료방법이다. 이에 저자들은 지난 14년간 발살바동 동맥류 파열로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적 특징 및 수술소견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본 연구는 1990년 1월부터 2004년 2월까지 경북대학교병원에서 발살바동 동맥류 파열로 진단받은 1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증상, 이학적 소견, 과거병력, 동반 심질환 유무, 수술소견 그리고 장기적인 예후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결과 : 남자가 13예, 여자가 4예였으며, 평균연령은 30±12.5세(10-59세)였다. 술전 시행한 초음파상에 동반된 심질환으로는 심실중격결손이 8예(모두 대혈관 판하 결손)이였으며, 대동맥폐쇄부전이 6예에서 나타났다. 수술 소견 상 누공의 위치는 우관상동맥동-우심실 13예, 우관상동맥동-우심방 1예, 비관상동맥동-우심실 2예 그리고 비관상동맥동-우심방이 1예였으며, 심실중격결손이 14예에서 관찰되었으며 막성중격결손 1예를 제외하고 모두 대혈관 판하 결손이였다. 수술방법은 13예에서 첩포봉합, 4예에서 단순 봉합을 실시하였으며, 대동맥판막 치환술은 4예, 대동맥판막 성형술은 2예에서 시행되었다. 수술로 인한 사망은 한 예도 없었으며, 추적 관찰기간(40±49개월)중 심질환으로 사망한 예는 없었다.
결론 : 발살바동 동맥류는 많은 환자에서 심실중격결손, 특히 대혈관 판하 결손을 동반하므로 술전에 시행되는 검사에서 세밀한 주의를 요하며, 조기 수술적 교정후 장기간의 예후는 양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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