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 급성 심근경색후 발생하는 심실중격결손은 적극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매우 높은 사망률을 동반한다. 따라서 심실중격결손의 정확한 위치나 크기를 판단하여 조기에 수술적인 교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성 심근경색후 발생하는 심실중격결손은 좌전하행지관상동맥 질환, 즉 전벽심근경색에서 호발하는데, 저자들은 우관상동맥 총협착 소견을 보인 하벽심근경색에서 발생한 심실중격결손을 경험하였고, Real-time three dimensional echocardiography (RT3DE)를 이용하여 심실중격결손과 심실후자유벽의 파열을 진단 및 평가 하였기에 이에 대한 증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 ; 평소 특이 병력 없었던 58세 남자 환자가 내원일 발생한 흉통을 주소로 본원 응급실에 내원하였다. 내원시 환자는 급성 병색을 띄고 있었고, 활력징후는 혈압 90/50mmHg, 맥박수 분당 134회, 호흡수 분당 25회, 체온은 36.5℃였으며, 심전도상 II, III, aVF에 ST분절 상승 소견 보이고 있었다. 심근 효소 수치는 CK 284 IU/L , CK-MB 15.1 ng/ml, LDH 1419 IU/L, Trop-I 6.2 ng/ml 로 증가되어 있었다. 2-D 심초음파에서 좌심실구출율은 55%로 좌심실기능은 비교적 유지되고 있었고, 하심근벽에 운동이상 보이고 있었으며, 심실중격결손 소견을 보이고 있었다. 심실중격결손의 정확한 진단 및 평가를 위해 RT3DE를 시행하였고 심실중격결손 및 심실후자유벽의 파열소견을 관찰할 수 있었다. 그후 환자의 혈압이 유지되지 않아 대동맥내풍선펌프를 삽입하였으며 관상동맥조영술에서는 우관상동맥의 총협착 소견을 보이고 있었다. 입원 4일째, 흉부외과로 전원하여 심실중격 결손 교정술 및 좌심실후자유벽의 파열에 대한 교정술을 시행하였다. 수술 4개월후 시행한 심초음파검사에서 심실중격결손 접합부에 좌우단락소견은 없었으며 현재 외래 추적관찰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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