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심방세동 환자에서 Amiodarone과 Flecainide의 병합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의 연구
대상자와 방법 : 2002년 1월부터 2003년 12월 사이에 Amiodarone과 Flecainide를 함께 투여 받은 심방세동 환자(233명, 평균연령 60.8±9.6, 남자 148명)를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항응고요법 시작 후 Amiodarone은 400mg qd로 15일간 투여 하였으며 Sinus Rhythm(SR)이 돌아오지 않을 때에는 Flecainide 50~100mg bid를 추가하고 SR이 회복된 후에는 Amiodarone 200mg qd와 Flecainide 50mg bid를 계속 투여 하였다.
결과 : 136명(58.4%)에서 SR이 회복되었다. 교차분석 결과 SR이 회복되는 요인은 Paroxysmal AF(72% vs 51%, P<0.02), AF 보유기간 12개월 미만(69.7% vs 59.3%, P < 0.03), 좌심방크기 4cm 이하 (76.5% vs 51%, P < 0.02), 약물 투여 후 QTc 460msec 이상(58.1% vs 49.4%, P<0.002) 등이었다.
SR으로 회복된 환자 136명을 평균 12.4±8개월간 추적한 결과 35명에서 AF가 1회 이상 재발 하였으나(총건수 47회) 그 중 28명은 약을 중단하였거나 감량한 환자이다. 그러나 약을 다시 복용할 경우, 대부분 환자에서 SR으로 회복되었다. SR을 3~4개월 지속적으로 유지한 환자에서는 Coumadin을 중지하였다. 그리고 SR으로 회복된 환자 136명에서 최종 추적검사 시 128명(94%)이 SR을 유지하고 있었다.
약물 치료 중 발생한 부작용은 서맥으로 약을 중단한 환자 5명, pacemaker를 받은 환자 1명, 뇌졸중 2명(1명은 Coumadin 중단), MVR 1명, CABG 1명, VT로 Cardioversion 1명 등 총 11명이다.
결론 : 심방세동 환자 중 Amiodarone이나 Flecainide 단독요법으로 SR이 회복되지 않는 환자에서 이 두 약물의 병합요법은 유효하며 SR을 회복한 환자의 90% 이상이 장기적으로 SR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므로 비교적 소량의 병합요법은 다량의 단독요법보다 SR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데 더 우수한 것으로 예측된다. 그리고 AF의 재발 없이 SR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환자에서는 선택적으로 항응고요법을 중단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