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심근경색시 심부전 등을 예방하기 위한 심근 보호기법 중 하나로 저온치료요법이 알려져 있으나 전신의 체온을 낮추는 방법은 여러가지 제한점이 있으며, 국소적 심근 냉각 치료방법도 직접 심근 온도을 측정해야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목적: 본 연구에서는 경색 원위부 관동맥 혈류온도감시를 이용한 국소 심근냉각 실험모델을 구현함으로써 국소적 심근냉각치료시 관동맥 혈류온도 감시의 유용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체중35kg의 돼지6마리를 대상으로 전신마취하에서 양측의 대퇴동맥을 박리하여 한쪽에는 혈류온도감시장치가 부착된 유도철선과 풍선도자를 좌전하행지 원위부에 위치시키고 1시간동안 풍선을 확장하여 심근경색을 유발하고, 다시 재관류를 시행함과 동시에 반대측 대퇴동맥을 통하여 체외냉각된 자가혈액을 관동맥 카테타로 재주입하여 냉각치료를 시행하였다. 유도철선과 함께 삽입된 혈류온도감시장치를 이용하여 경색전후의 혈류온도 및 냉각속도에 따른 관동맥 혈류온도 변화를 측정하였고 관동맥혈류차단 전, 완전혈류차단 후 30분 및 재관류 후 30분에 좌심실 구혈율을 측정하였다.
결과: 1) 관동맥 혈류온도감시장치를 이용하여 심근경색 원위부의 관동맥에서 실시간으로 혈류온도를 측정할 수 있었으며, 혈류의 완전차단 후 45분 경과 시점에서 섭씨 평균 0.5도의 온도하강이 관찰되었다. 2) 냉각속도와 관동맥 혈류온도는 혈류차단전 및 재관류시에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r=-0.88(p<0.001), r'=-0.54(p=0.02))관동맥혈류온도를 섭씨 34도에서 35도 사이로 유지하기위해 필요한 냉각에너지는 관동맥혈류차단전에 비해 재관류기간동안에 더 낮았다.(650.2+/-241.3 cal/분(n=6), 388.6+/-190.8 cal/분(n=10) p=0.03) 3) 관동맥혈류차단 전, 혈류완전차단 후 30분 및 재관류 후 30분에 좌심실 구혈율은 각각 56.7+/-1.7%, 38.6+/-49%, 43.3+/-5.7%로 혈류완전차단 후 30분에 현저히 감소되었고 재관류 후 30분에는 혈류의 완전차단 후 30분에 비해 호전되었으나 여전히 좌심실 기능은 혈류차단 전에 비해 저하되어 있었다.(n=4, p<0.05)
결론: 본 연구에서는 국소심근냉각장치를 이용한 돼지 심근경색 재관류모델에서 심근냉각치료시 냉각속도와 경색원위부 관동맥 혈류온도간에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관찰하였으며, 관동맥 혈류온도 감시장치를 이용한 국소심근냉각기법은 재관류시기에 혈류온도의 역동적 변화를 감시할 수 있는 효과적인 냉각기법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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