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혈중 요산치는 관상동맥 질환의 중증도와 관련이 있으며 관동맥 질환자에서 사망률의 독립적 인자임이 보고된 바 있다. 본 연구는 관동맥 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혈중 요산치의 임상적 의미를 동맥 경화의 의미에서 알아보고자 시행하였다. 방법: 본 연구의 대상환자는 관상동맥 조영술상 병변이 확인된 777명 (평균 연령; 60세, 남자; 439명)의 연속적인 관상동맥 질환자로 하였다. 대상 환자의 관상동맥 조영술 시행전 혈액 검사, 심초음파상 심박출량, 위험인자, 동맥 경화의 비침습적 지표인 내피세포 기능과 경동맥 내중막 두께 등을 혈중 요산 수치와 비교 분석하였다. 내피세포 기능과 경동맥 내중막 두께는 고해상도 초음파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는데, 내피세포 기능은 상완 동맥의 혈류 의존성 혈관 확장능으로 구하였고, 경동맥 내중막 두께는 좌측 총경동맥에서 반자동화된 방법으로 측정하였다. 관상동맥 질환의 중증도는 50%이상의 협착이 관찰된 주요 관상동맥의 수에 따라 0, 1, 2, 3군으로 나누어 분석을 하였다. 성적: 남자가 여자보다 혈중 요산치가 높았고 (5.31±1.6mg/dl vs. 4.40±1.4mg/dl, p<0.001), 고혈압이 있는 경우 (5.07±1.6mg/dl vs. 4.76±1.5mg/dl, p=0.007), 흡연을 하는 경우 (5.24±1.5mg/dl vs. 4.78±1.5mg/dl, p<0.001), 고지질혈증이 있는 경우 (5.00±1.6mg/dl vs. 4.73±1.5mg/dl, p=0.027) 혈중 요산치가 높았다. 혈중 요산수치는 관상동맥 질환의 중증도 (r=0.073, p=0.046)와 위험 인자의 수 (r=0.147, p<0.001)와 유의한 상관 관계가 있었다. 혈중 요산치는 심박출량과 음의 상관 관계가 있었고 (r=-0.166, p<0.001), 내피세포 기능과도 음의 상관 관계가 있었으며 (r=-0.080, p=0.028), 경동맥 내중막 두께와는 양의 상관 관계가 있었다 (r=0.087, p=0.024). 또한, 혈중 BUN, creatinine, hs-CRP와 homocysteine과도 양의 상관 관계를 보였다. 다변수 본석에서 혈중 요산치와 독립적인 상관 관계를 보인 것은 심박출량, 성별, 체중, BUN과 homocysteine이었다. 결론: 관상동맥 질환을 가진 환자에서 혈중 요산치는 성별, 심박출량, 체중, 혈중 BUN과 homocysteine농도와 독립적인 상관 관계를 보였으며, 이중 심박출량과의 독립적인 상관 관계는 혈중 요산치가 사망률과 관계가 있다는 보고의 이론적 배경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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