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대경, 성지동, 최진호, 이상철, 박승우, 권현철, 전은석, 김준수, 김덕경, 이상훈, 홍경표, 박정의, 서정돈, 최윤호¹ ,김동익² , 김용욱² |
배경: 경동맥 죽상경화증은 뇌졸중을 포함한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인자이며 고해상도 B형 초음파 검사로 신뢰성있는 평가가 가능하다. 경동맥 죽상경화증의 위험인자를 분석함으로써 초음파 선별검사의 대상군 선별과, 진행에 관여하는 인자를 분석함으로써 치료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에 한국 성인에서 경동맥 죽상경화증의 유병률, 위험인자 및 그 진행에 관여하는 인자를 조사하고자 하였다.
방법: 2000년 3월부터 2004년 6월까지 본원 검진센터에서 경동맥초음파 검사를 시행한 30세 이상의 22732명과 추적검사한 4159에서 유병률, 위험인자 및 진행에 관여하는 인자를 조사하였다. 내막중막두께가 1.2mm 이상이고 동맥경화반이 있는 소견을 경동맥 죽상경화증으로 정의하고 죽상경화성 협착 정도(<25%, 25-50%, 50-70%, >70%)가 한단계 이상 증가하거나 새로운 협착이 생긴 경우를 진행으로 정의하였다. 결과: 22782명중 1875명(8.2%)에서 경동맥 죽상경화증의 소견을 보였으며 연령(OR:1.10, 95% CI:1.08-1.11), 고혈압(OR:1.73, 95% CI:1.37–2.19), 고지혈증(OR:1.36, 95% CI:1.06–1.74), 뇌졸중(OR:2.10, 95% CI:1.26–3.50) 및 심장질환병력(OR:1.57, 95% CI:1.08–2.30), 흡연량(OR:1.01, 95% CI:1.00–1.01), 맥압(OR:1.02, 95% CI:1.01–1.04), 당화혈색소(OR:1.29, 95% CI:1.11–1.51), 낮은 고밀도지단백(OR:1.02, 95% CI:1.01–1.03)이 경동맥 죽상경화증의 독립적 예측인자였다. 경동맥초음파 검사를 추적한 4159명중(평균추적기간:30±9.7개월) 465명(11.2%)에서 죽상경화성 협착의 진행소견을 보였고 연령(OR:1.07, 95% CI:1.05–1.08), 남자(OR:2.68, 95% CI:1.73–4.16), 흡연력(OR:1.46, 95% CI:1.15–1.85), 맥압(OR:1.01, 95% CI:1.00-1.02), 당화혈색소(OR:1.21, 95% CI:1.02–1.45), 총콜레스테롤(OR:1.01, 95% CI:1.00–1.01), 섬유소원(OR:1.01, 95% CI:1.00–1.01), 낮은 고밀도 지단백(OR:1.02, 95% CI:1.01–1.03)이 협착의 진행에 유의한 독립적 예측인자였다.
결론: 경동맥 죽상경화증의 빈도는 8.2%였고, 연령, 고혈압, 고지혈증, 뇌졸중 및 심장질환병력, 흡연량, 맥압, 당화혈색소, 낮은 고밀도지단백이 유의한 위험인자였다. 죽상경화성 협착의 진행에는 연령, 남자, 흡연력, 맥압, 당화혈색소, 총콜레스테롤, 낮은 고밀도 지단백, 섬유소원이 독립적 예측인자였다. 따라서 이러한 위험인자 및 진행의 예측인자를 중심으로 경동맥 초음파 선별검사의 대상군 설정과 경동맥 죽상경화증의 진행을 억제하기 위한 치료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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